제주항공 ‘모두락’ 설립 7주년···“편견없는 일터 만들기 앞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4.18 09:12
제주항공 임직원들이 '모두락'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주항공 임직원들이 '모두락'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7년 업계 최초로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모두락(樂)'이 창립 7주년을 맞았다고 18일 밝혔다.




모두락은 장애인 고용 촉진과 안정적 일자리 제공을 위해 설립됐다. 제주항공 서울지사에서 카페와 네일아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인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은 장애인 고용의무를 충족할 수 있으며 직원들은 높은 수준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모두락 장애인 직원 수는 설립 당시 19명으로 시작해 현재 48명으로 늘었다. △사무직(1명) △바리스타(25명) △네일아티스트(9명) △헬스키퍼(4명) 등이 근무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증장애인은 37명으로 전체 직원 수의 77%를 차지한다. 근속연수는 평균 4년9개월로 설립 당시 입사 인원 19명 중 12명이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 신규 입사자 및 만 60세 이상 촉탁직을 제외한 35명이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모두락'은 사람들이 다정하게 모여있는 모습을 뜻하는 제주 사투리 '모드락'을 활용한 명칭이다. 하루 평균 1300여 명의 임직원이 모두락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모두락을 통해 안정적인 일터가 필요한 이들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임직원들에게는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제주항공과 모두락 직원들이 같은 공간에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나누며 편견 없는 일터를 만들어가는 것은 물론 우유팩 다시 쓰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 ESG경영에도 동참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함께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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