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은 최근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자 각종 사고 재발과 시설물 관리 주체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지난 3월 7일 사북면 지암리 돼지농가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같은 달 27일 효자동 한 식당에서 LPG 가스가 누출됐다.
이에 앞서 2월에는 의암 피암1터널 인근 도로에서 폭 1.5m, 깊이 5m가량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춘천시에 따르면 춘천 내 동일 시설물의 규모나 노후 정도를 고려한 표본 대상을 선정하고, 안전점검팀을 주축으로 소관부서와 안전관리자문단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팀이 특별점검을 할 계획이다.
이후 점검 결과를 소관부서와 공유해 시설 보완 및 사고사례 전파 등으로 위험요소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업무체계를 마련한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지난 3월 11일부터 마을회관, 경로당, 교량, 복지회관, 산사태 취약지역, 노후건축물 등 공공·민간분야 소규모 주민생활 밀접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 점검시설 주민신청제를 시행하고 있다.
주민이 직접 신청한 시설물 중 선정된 시설에 대해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해소하는 선제적 안전점검 제도다.
춘천시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 합동안전점검과 집중 안전시설 점검 등 연중 여러 가지 유형의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시설 보완 등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또한 현장에서 시설물 관리주체와 시민에게 사고위험 내용을 인지시켜주는 교육 효과도 큰 만큼 적극적인 안전점검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