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셋값 또한 48주 연속 올랐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셋째 주(지난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방(-0.03%→-0.03%)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반면 경기도(0.00%→-0.02%)는 하락전환했고 전국(-0.01%→-0.02%)은 하락폭이 늘었다. 지난주 상승전환했던 수도권은 일주일 만에 보합(0.00%)전환했다.
부동산원은 “급매 소진 이후에도 저가 매물을 기대하며 관망세가 유지중인 가운데, 지역별 대규모 선호단지 위주로 실거래 발생하고 매수문의 지속되면서 매도희망가가 상향조정되는 등 상승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매매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 가장 먼저 상승세로 돌아섰던 송파구는 0.06% 오르며 9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초구와 강남구 또한 각각 0.05%·0.04%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지난주0.02% 상승했던 강동구는 일주일 만에 보합전환했다.
부동산원은 “매수문의 유지중인 가운데 송파구는 잠실‧가락‧장지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는 잠원‧반포‧서초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0.03% 오르며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의 경우 0.08% 오르며 48주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수도권 또한 0.09% 오르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은평·서대문·마포구가 있는 서북권이 0.14% 상승했다. 특히 은평구(+0.16%)와 서대문구(+0.18%)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서대문구(0.18%)는 홍제‧북아현동 구축 소형 규모 위주로, 은평구(0.16%)는 불광‧수색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0.08% 오르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늘었다. 하남시(-0.17%)는 신장‧창우동 구축 위주로, 광주시(-0.11%)는 장지동‧초월읍 위주로, 과천시(-0.10%)는 별양‧부림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성남 중원구(0.31%)는 금광‧성남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27%)는 영통‧매탄동 주요단지 위주로, 광명시(0.24%)는 하안‧광명동 위주로, 부천 소사구(0.19%)는 송내‧소사본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