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전국 매장에 번역기 도입 ‘16개 언어 동시 통역’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4.18 09:26

와이파이 없이 사용 가능…사진·캡처 화면 번역해 상품·성분 소개


올리브영

▲CJ올리브영 명동 타운 직원이 전국 매장에 도입된 휴대용 번역기를 활용해 외국인 고객을 응대하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은 전국 매장에 실시간 통역이 가능한 휴대용 번역기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장에 적용된 휴대용 번역기는 영어, 중국어, 일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몽골어 등 16개 언어 동시통역을 지원한다. 번역기에 탑재된 카메라를 활용한 실시간 번역 기능도 있다.


번역기는 사진이나 캡처 화면을 인식해 내용을 번역해 주기 때문에 고객이 찾는 상품과 성분 등을 쉽고 정확하게 추천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주 문의하는 질문, 대화 기록 등도 저장할 수 있어 고객 응대에 활용할 수 있으며, 와이파이 없이 사용 가능하다.



올리브영이 번역기를 도입한 것은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른 외국인 고객에게 더 나은 쇼핑 서비스와 전문화된 큐레이션(소개)을 제공한다는 이유에서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해 올리브영 외국인 고객 매출은 전년 대비 약 660% 늘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4배 이상 커진 수치다.




명동과 홍대, 동대문 등 전통 관광상권 외 강남, 성수, 부산, 제주 등에도 글로벌 고객이 많이 방문하며 매출 규모가 급증했다. 중국인 방문객 비중이 높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일본, 동남아, 영미권, 중동 등으로 고객층이 다변화한 것도 한몫을 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K뷰티 중소기업 브랜드들이 더 많은 나라의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갈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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