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농수산물 납품단가 지원 확대…석유류 ‘꼼수인상’ 점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4.19 11:46

정부, 김병환 기재부 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

물가관계차관회의 주재하는 김병환 차관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9일 물가 안정을 위해 농수산물에 대한 수급관리를 강화하고 국제유가 오름세에 편승한 '기름값 꼼수인상'을 집중점검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과일과 일부 채소류 가격이 아직도 높은 수준이고 중동 불안으로 석유류 가격도 빠르게 상승하는 등 물가 불안요인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이달 들어 기상 여건이 개선되고,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의 지원 효과도 나타나면서 전반적인 농축수산물 가격은 하락세를 보인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농축수산물·석유류·가공식품·공산품 등 품목별 물가 동향을 점검했다.


우선 석유류와 관련해선, 유류세 인하 조치를 6월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한 상황에서 기름값을 과도하게 인상하는 일이 없도록 석유시장점검회의 및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농산물에 대해선 납품단가 지원 품목을 기존 23개에서 25개(당근·배 추가)로 늘리고 배추·양파·토마토·참외 등 12개 품목의 지원 단가를 높이기로 했다. 수산물의 정부 비축물량 공급처도 5개에서 8개로 확대하고 원양산 오징어 200톤을 도매시장에 공급한다.


이와 함께 '농수산물 유통구조개선 태스크포스'(TF)를 통한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가공식품과 관련해선 정부의 원가부담 완화 지원책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업체들의 가격 인하가 확산하도록 업계와의 소통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김종환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