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1분기 영업익 1510억원…10분기 만에 상승 전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4.25 16:01

매출 1조7287억원…1년 만에 반등
화장품부문, 음료부문 호조로 실적 견인

LG광화문빌딩

▲서울 종로구 소재 LG광화문빌딩.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상회하며 성장 국면으로 전환했다.




LG생활건강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5% 늘어난 151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7% 증가한 1조728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 이후 1년 만에, 영업이익은 2021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에프앤가이드 추정치(매출 1조 7055억원, 영업이익 1295억원)를 각각 1.4%, 16.6%씩 넘어섰다.


사업부문별로 생활용품부문(HDB(Home Care & Daily Beauty)매출은 소폭 줄었으나, 화장품부문과 음료부문 매출이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화장품부문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7409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631억원이었다.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더후' 리뉴얼 제품 출시, 국내 온·오프라인 고성장 영향으로 매출이 늘었다. 중국과 북미 사업 수익성이 개선돼 영업이익도 동반 상승했다.




생활용품부문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7% 감소한 5534억원,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354억원을 기록했다.


피지오겔, 닥터그루트, 유시몰 등 주요 브랜드 매출 성장은 지속됐으나, 해외 사업 효율화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반면 프리미엄 브랜드 성장과 북미 구조조정 효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음료부문 1분기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3.6% 성장한 4344억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525억원을 기록했다.


코카콜라 등 주요 브랜드 판매 호조와 제로(0) 시장 대응 강화로 매출이 늘었다. 특히, '코카콜라 제로'와 '몬스터 에너지'의 성장세가 지속됐다. 영업이익은 원부자재 등 원가 부담 지속으로 소폭 개선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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