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이순신 방위산업전서 해군 미래 항공 전력 ‘MAH·MCH·LAH’ 선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4.25 15:50

“수리온 첫 수출 기대감↑…FA-50, 美 시장 도전 반드시 성공”

'2024 이순신 방위산업전(YIDEX)'

▲해군사관생도들이 '2024 이순신 방위산업전(YIDEX)'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2024 이순신 방위산업전(YIDEX)'에 참가해 해군의 미래 항공 전력을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2019년을 시작으로 올해 4회째를 맞이한 YIDEX는 해군과 창원시가 주관하는 해양 무기 체계 중심의 방위 산업전으로 올해 40여 개국의 대표단과 국내외 150여 개 방산업체들이 참여한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현재 개발 중인 상륙 공격 헬리콥터(MAH)·소해 헬리콥터(MCH) 등 해군의 주력 해상 기재와 미래 전쟁에 핵심이 될 유·무인 복합 체계(MUMT)가 적용된 LAH와 K-방산 수출의 핵심 기종인 다목적 전투기 FA-50을 전시했다.



KAI 측은 전시장을 찾은 주한미해군사령관에게 T-50계열 항공기의 우수한 성능과 운용 효율성을 설명하는 등 미 해군 고등·전술 입문기(UJTS) 사업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FA-50에 대한 마케팅도 적극 추진한다.


스위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관계자가 '2024 이순신 방위산업전(YIDEX)' 자사 부스를 둘러보는 오스트리아·스위스 국방 무관에게 FA-50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제공

이번 YIDEX에는 한국 해군과 해병대의 핵심 항공 전력이 될 MAH·MCH가 각국 해군 대표단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MAH는 해병대의 상륙 공격 헬기로 보조 연료 탱크·내해수 처리 등해상·함상 운용 능력이 입증된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을 기반으로 무장 시스템이 통합됐으며, 2026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잡고 있다.


MCH는 수중에 설치된 적 기뢰를 신속하게 탐지 제거함으로써 해군 전투함의 기동 환경을 개척하는 소해 헬리콥터로 레이저 기뢰 탐색 장비(ALMDS)·수중 자율 기뢰 탐색체(AUV)·무인 기뢰 처리 장비(AMNS) 등의 임무 장비가 탑재되며, 마찬가지로 2026년 말 개발 완료 예정이다.




전력화 11주년을 맞이한 수리온(KUH-1)은 국내에서 다양한 군·관용 파생 헬리콥터로 운용되며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중동·동남아시아 국가들로부터 주목받고 있어 올해 첫 수출이 기대된다.


최종원 KAI 전략·수출본부장은 “다양한 항공기를 개발하며 기존 공군 중심 항공 전력을 넘어 해군·육군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수리온 첫 수출과 함께 FA-50의 미 해군 고등 훈련기 사업(UJTS) 도전도 반드시 성공해 대한민국이 세계 4대 방산 강국 반열에 오르는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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