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상현 “이재용·최태원도 줄 순 없지만”...尹·李 회담, ‘전국민 25만원’ 조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4.29 11:43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연합뉴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영수회담이 29일 예정된 가운데, 국민의힘 중진 윤상현 의원이 회담을 통해 대국민 현금 지원 합의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윤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총선에 나타난 민심은 결국 야당과 소통해라, 협치해라 이런 뜻이 있는 것 아니겠나"라며 “들어줄 수 있는 게 있다면 민생회복지원금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재용 회장도 주고 최태원 회장도 주고 이건 아니지 않는가"라며 선별 지원을 내다 봤다.



윤 의원은 “소비자물가가 3%가 넘는다. 이제 국가부채도 1100조가 넘는 상황"이라며 “어려운 분들 위주로 두텁고 촘촘하게 지원하는 면에 있어서는 두 분이 의견 일치를 볼 수도 있겠다"고 봤다.


아울러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만 민생회복지원금 관련해 어느 정도 의견의 일치를 보고 또 적어도 민생문제에 있어서는 '여야정 협의체 구성하자', '여야정의 고위급회담 정례화' 이런 식으로까지 진전이 된다면 좋지 않겠나"라고 기대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와 채상병 사망사건 등에 관한 각종 특검법에는 “지금 공수처나 경찰이나 수사를 하고 있지 않는가"라며 수용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윤 의원은 “(대통령이) '수사결과를 보고해야 된다. 그 문제는 국회에서 여야가 논의할 문제다' 이런 식으로 아마 답변이 이뤄지지 않겠나라고 본다"고 했다.




또 “(이 대표도) 아마 전면에다 대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 받아라' 이런 말씀은 안 하시겠죠"라며 “언급하는 정도로 지나가지 않겠나"라고 봤다.


아울러 국회를 통과한 법률에 대한 윤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는 “헌법상의 권리로서 정당하게 행사했다 이런 식으로 말씀을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당 상황과 관련해서는 이철규 의원 원내대표설에 “(이 의원은) 솔직하게 총선 패배의 책임이라는 면에 있어서 보면 벌을 받아야 할 분이지 상 받을 분은 아니다"라며 “지금은 자숙할 때가 맞다"고 지적했다.


인천 5선인 그는 “문제의 본질이 뭐냐 하면 위기가 위기임을 제대로 인식을 못 하는 게 진짜 위기"라며 “정말로 수도권 민심을 제대로 알고 있는 의원들이 별로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선자들하고 낙선자분들이 총회를 열어야 된다"며 “영남에 있는 분들하고 수도권에 있는 분들하고 너무너무 인식의 갭이 크다. 그걸 통해 '정말 수도권이 처절하고 절실한 거구나' 이런 것을 피부로 느껴야 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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