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9일 효성티앤씨에 대해 스판덱스 부문에서 깜짝 실적이 확인됐다며 분기 실적 우상향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46만원을 유지했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76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500억원 대비 52%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섬유 부문에서 스판덱스 판매량과 판매가격이 모두 오르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89.8% 오른 556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2022년 1분기 이후 8개 분기 만의 최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1분기는 통상 춘절 연휴 및 비수기 영향으로 물량이 감소하지만 지난해 7월 회재사고가 발생했던 중국 광동공장 가동이 정상화되면서 이 물량이 반영된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며 “원재료 측면에서도 부탄다이올(BDO) 가격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분기는 성수기 효과로 업황 추가 개선이 기대되고 하반기는 글로벌 의류업체 재고축적 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분기 실적 우상향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