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1Q도 견고한 성장세…매출‧영업익 동반 신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5.08 14:12

1분기 총매출 2조 8187억원·영업이익 1630억원 기록
강남점 스위트파크 등 차별화 콘텐츠로 오프라인 지속 성장
신세계까사‧라이브쇼핑 등 자회사도 호실적 견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이미지

신세계가 백화점과 주요 자회사들의 성장세에 힘입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2조 8187억원, 영업이익은 7% 증가한 163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백화점 사업의 경우 1분기 총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9% 신장한 1조 8014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였던 작년 1분기 총매출(1조 6695억원)을 1년 만에 넘어서며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새로 썼다.


영업이익(1137억원,광주 · 대구 · 대전신세계 별도 법인 단순 합산) 역시 전년 대비 3.1% 늘었다.


이는 지속된 고물가 · 고금리로 소비 심리가 다소 위축된 가운데서도 차별화된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본업 경쟁력을 다진 결과로 분석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앞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리뉴얼(1월)과 국내외 최고의 디저트를 엄선해 모은 강남점 스위트파크 오픈(2월)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강남점 식품관과 타임스퀘어 패션관 등 리뉴얼을 통한 공간 혁신을 이어가는 동시에 모바일 앱 활성화를 통한 온 · 오프라인 시너지에 역량을 집중하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까사와 라이브쇼핑 등 연결 자회사들도 외형 성장과 내실을 모두 챙기며 올해 연간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함께 높였다.




먼저, 신세계까사는 매출액 685억원(+30%), 영업이익 10억원(+98억원)을 기록하며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흑자 전환을 이뤘다.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와 베스트셀러 소파 '캄포' 등 메가히트 상품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신세계까사는 물류 운영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사업 구조가 안정화되며 올해 연간 흑자에 대한 기대도 높였다.


신세계라이브쇼핑 역시 블루핏, 에디티드, 엘라코닉 등 패션PB(자체 브랜드)의 호조로 매출액 782억원(+16.7%)과 영업이익 56억원(+62억원)이 모두 크게 성장했다.


신세계디에프(면세점)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4,867억원(-4.8%)를 기록했지만, 지속적인 인천공항 트래픽 증가와 순차적 매장 오픈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영랑호 리조트 영업 양수 효과와 임대 수익의 증가로 매출액 889억원(+5.5%)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62억원(+44억원)을 달성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3094억원(-0.9%), 영업이익은 112억원(+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코스메틱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부문은 올 1분기 매출 1043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이뤘다. 자체 화장품과 수입 화장품이 모두 호실적을 보이는 가운데 고기능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32.6%), 럭셔리 뷰티 브랜드 '뽀아레'(+63.1%), 하이엔드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스퍼펙션' 등 자체 브랜드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업황과 치열한 커머스 경쟁 속에서도 백화점 역대 1분기 최대 매출과 연결 회사들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백화점의 콘텐츠 혁신과 자회사들의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