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어린이 문화예술 향유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관내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교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안양시 미래교육협력지구사업 일환으로 실시되며, 5월부터 10월까지 달안초-덕천초-동안초-만안초-명학초 등 20개교 69학급을 찾아가 '움직이는 그림자 여행단'의 그림자극을 공연하고 연극수업을 진행한다.
프로그램 내용은 그림자극 관람, 연극 만들기, 무대 발표 등 관람과 체험 중심으로 이뤄지고, 3교시(120분, 3차시) 동안 정규 수업시간을 활용해 진행된다.
학교 강당이나 멀티미디어실, 특별활동실 등 학생에게 친숙한 공간을 블랙박스형 공연장으로 바꿔 무대조명이 만들어낸 다양한 빛과 그림자, 배우들 움직임과 악기소리 등을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림자극은 손상희 연출가가 이끄는 창작그룹 '그림자공장'에서 전통 연희와 결합해 제작한 '토끼와 자라'를 공연한다. 공연무대 제작에는 재활용품을 활용해 안양문화예술재단의 ESG 경영을 실천하는 한편 학생에게 환경보호 중요성도 함께 교육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