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신규 취항 유럽 노선서 운영
소고기 버섯죽, 소시지&에그 브런치 2종
CJ제일제당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처음으로 유럽 노선을 취항하는 티웨이항공과 손잡고 기내식 메뉴를 선보인다.
소고기 버섯죽, 소시지&에그 브런치 2종으로 오는 16일부터 신규 취항하는 티웨이항공의 인천-자그레브(크로아티아) 노선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비행시간이 10시간 이상 걸리는 유럽행 노선에서 두 번째로 제공되는 원밀형(One-Meal, 한 그릇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간편식) 메뉴로, 장거리 비행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소고기 버섯죽 야채죽 위에 볶음 소고기, 계란, 표고버섯의 세 가지 고명을 올린 한식 메뉴다.
소시지&에그 브런치'는 스크램블 에그의 포슬포슬함을 극대화했으며, 기내 오븐 조리에 최적화한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두 메뉴 모두 친환경 종이 트레이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대신, 메뉴 중량을 늘렸다.
앞서 CJ제일제당과 티웨이항공은 지난 3일 기내식 공동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 맺었다. CJ제일제당은 냉동 기내식을 개발하고, 티웨이항공은 노선별로 메뉴를 판매하며 마케팅에 협력하기로 했다.
박충일 CJ제일제당 B2B(기업 간 거래) 사업본부 본부장은 “식품과 항공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두 회사가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대가 크다"면서 “향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다양한 맞춤형 메뉴들을 선보여 전 세계 고객들이 차별화된 맛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