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로 전환…상생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5.15 20:21
의정부시 14일 '대-중소유통업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협약' 체결

▲의정부시 14일 '대-중소유통업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협약' 체결.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며 대-중소유통업 간 동반성장을 모색한다.




의정부시는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일시장번영회, 의정부시장상인회, 청과야채시장상인회, 경기북부슈퍼마켓협동조합, (사)한국체인스토어와 '대-중소유통업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관내 대형마트 및 준대규모 점포(기업형 슈퍼마켓) 총 29곳 의무휴업일은 기존 둘째-넷째 주 일요일에서 둘째-넷째 주 수요일로 전환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동근 시장을 비롯해 각 기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형유통업체는 중소유통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 마케팅 및 홍보, 시설-장비 개선 등을 지원하고, 중소유통업체는 대형유통업체의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등에 적극 협력한다.


의정부시는 대-중소유통업체 간 합의로 결정된 사항을 행정-정책적으로 뒷받침한다. 평일 전환이 결정되면 행정예고,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의 심의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협약 일환으로 대형유통업체에서 중소유통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사업(고객 편의시설 확충, 노후시설 개선 등)도 추진한다. 이에 대한 공공성과 투명성을 높이고자 의정부시상권활성화재단과 대형유통업체 간 업무협약도 추가 체결할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협약은 대-중소유통업체가 화합과 상생의 길로 들어서는 첫 걸음"이라며 “대형마트 등 영업규제 완화는 소비자의 편익 증대로 이어져 주변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통산업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상권 상생을 도모하려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이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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