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비즈니스로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경기도는 대한민국 산업지도를 바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다"며 “그래서 반도체, AI, 항공산업의 중추로 떠오른 애리조나주 방문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방미 성과와 의미를 설명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돈 버는 도지사' 김동연"이라고 하면서 “북미 출장 8일째, 애리조나 피닉스를 찾았다"고 알렸다
김 지사는 이어 “햇살이 너무 좋아서 이곳 NBA농구단 이름을 왜 Phoenix Suns라고 했는지 바로 이해가 됐다"며 “썬즈의 경기도 보고 싶었지만, 언젠가는 기회가 생기겠지요?"라고 하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부천에 세계 최대 실리콘 카바이드 제조설비를 갖추고 1조 4000억 투자를 약속한 온세미를 찾았다"며 “온세미는 테슬라를 비롯해 현대차 등 전기차에 사용하는 전력관리 반도체 전문기업인데 이곳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동행 기업인들의 대화도 활발하게 이뤄진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아울러 “갑작스러운 바이든 대통령과의 면담 때문에 만나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었던 하산 엘 코우리 대표도 뵐 수 있었는데, 하산 엘 코우리 대표는 경기도 방문단을 꼭 직접 만나야 한다며 백악관에서 곧바로 오셔서 경기도와 온세미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확인해 줬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와함께 “케이티 홉스(Katie Hobbs) 애리조나 주지사도 만났다"며 “작년 9월 처음 만났지만, 경기도와 애리조나의 관계는 초음속제트기처럼 진전되고 있으며 특별히 홉스 주지사에게는
김 지사는 특히 “한국 인재가 애리조나의 반도체나 항공산업 분야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후변화 공동 대응과 반도체산업의 인재 양성, 공동 기술개발 등 경기도와 애리조나의 협력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저는 이제 샌디에이고로 간다"며 “특별히, 공항에서 따듯한 표정으로 마중과 배웅을 맡아주셨던 피닉스 공항 직원들은 제가 애리조나를 방문한 최초의 한국 도지사라고 알려줬다"고 하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