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 포항공대 물리학과 교수·조길원 포항공대 화학공학과 교수
삼양그룹의 장학재단인 수당재단이 '제33회 수당상' 수상자로 이현우 포항공과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와 조길원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를 선정했다.
16일 삼양홀딩스에 따르면 수당재단은 매년 우수 연구자 2인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 2억원을 수여한다. 이번 시상식은 오는 29일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이 교수는 차세대 반도체공학 분야로 각광 받는 스핀트로닉스(전자의 회전을 이용한 전자공학) 분야 연구자다.
그는 수십나노미터 이하의 물질에서 생기는 스핀 전류에 대해 연구한 결과 스핀오비트로닉스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만들어냈다.
또한 '2023 금속 다층 국제 심포지엄'과 '2024 국제 자성 컨퍼런스' 및 '2024 미국물리학회' 등의 행사에 연사로 초청됐다.
이 교수는 네이처를 비롯한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에 총 160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 피인용 횟수는 1만회에 달한다.
조 교수는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불리는 유기반도체 및 고분자 나노 표면 기술에 관한 연구로 유기 전자소재와 차세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에 이바지했다.
특히 유기반도체의 자기조립 기술 및 고분자 유기반도체 단결정 제조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차세대 유연 전자소재 및 소자의 연구개발을 주도했다.
그는 현재까지 논문 531편을 발표했고 피인용 횟수는 약 3만5000회로 집계됐다. 2014년과 2018년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의 '세계에서 가장 영항력 있는 연구자'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