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종합] SK하닉·하나금융지주, 삼성화재·생명, HPSP·클래시스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5.16 16:54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스크린.연합뉴스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스크린.연합뉴스

16일 코스피 종가가 전 거래일보다 22.66p(0.83%) 오른 2753.00으로 마쳐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수는 전장보다 39.93p(1.46%) 오른 2770.27로 출발했다.


이어 장 초반 1.5%대까지 올라 올해 코스피 연고점인 2779.40(3월 26일·종가 기준 2757.09) 돌파를 시도했다.



다만 상승폭이 줄면서 뒷심이 부족한 모습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262억원, 기관은 593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9650억원 매도 우위였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384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루(9일)를 제외하고는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예상보다 둔화된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나고, 간밤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찍은 흐름과 보조를 맞춘 셈이다.


아울러 간밤 미 국채 2년물, 10년물 수익률이 하락한 점도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확대하는 데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나 홍콩 항셍지수,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도 이날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1원 급락한 1345.0원으로 마쳤다.


장중 52주 신고가(19만 4000원)를 경신한 SK하이닉스는 4.16% 오른 19만 3000원에 마쳤다.


반면 장 초반 8만 300원까지 올라 '8만전자' 회복을 시도하던 삼성전자는 0.13% 내린 7만 8200원로 마감했다.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로 분류되는 삼성화재(9.96%), 하나금융지주(3.58%), 삼성생명(2.15%), KB금융(1.76%), 신한지주(1.37%) 등 금융주는 일제히 올랐다.


장중 삼성화재는 3만 7500원, DB손해보험은 11만 42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메리츠금융지주(-4.68%), HD현대중공업(-1.26%), LG에너지솔루션(-1.04%), 한국전력(-0.30%) 등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보험(5.08%), 금융업(1.75%), 기계(1.49%), 비금속광물(1.22%), 철강및금속(1.04%), 의약품(0.92%), 증권(0.86%) 등이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22p(0.95%) 오른 870.37에 마쳤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HPSP(11.80%), 클래시스(3.45%), 펄어비스(2.97%), 에코프로(2.96%), 에코프로비엠(2.61%), 셀트리온제약(2.07%), 알테오젠(2.01%), 신성델타테크(1.65%), HLB(1.27%) 등이 올랐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2조 9503억원, 코스닥시장 9조 6664억원으로 집계됐다.



안효건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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