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호수초-중 통합학교 설립, 경기도 투자심사 ‘통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5.17 02:08
2023년 3월8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백운호수초-중 통합학교 설립 논의

▲2023년 3월8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백운호수초-중 통합학교 설립 논의.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9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진행된 2024년 정기2차 경기도교육재정투자심사에서 백운밸리 내 중학교 신설 안건이 '적정'으로 통과됐다고 16일 밝혔다.




의왕시 학의동에 신설되는 (가칭)백운호수중학교 설립은 백운밸리 내 주민이 입주 시부터 수년간 지속 요구했던 민원으로, 그동안 백운밸리 세대수 부족, 인근 백운중학교 유휴교실 문제 등으로 추진되지 못했다.


그러나 작년 3월 김성제 의왕시장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직접 만나 시에서 중학교 부지 및 건물을 건축해 교육청에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임태희 교육감이 긍정적으로 답변함에 따라 학교 신설이 급물살을 탔다.



이후 작년 7월 백운호수초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 설립과 관련한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하고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설문조사 결과 학부모가 압도적인 찬성률을 보여 학교 설립에 대한 간절한 바람을 보여줬다.


또한 작년 11월에는 의왕시-군포의왕교육지원청-백운PFV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학교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의왕시 2023년 11월24일 백운호수초-중 통합학교 설립-운영 업무협약 체결

▲의왕시 2023년 11월24일 백운호수초-중 통합학교 설립-운영 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의왕시

하지만 올해 2월 실시된 정기1차 경기도교육재정투자심사에서 백운호수중학교 신설 안건이 학교 운영 관련 사항 등을 보완하라는 '조건부'로 의결됐다. 의왕시는 이후 3개월간 조건부 충족을 위해 실내체육관 신설, 급식실 및 조리실 확대 등 기존 설계안을 수차례 수정하면서 결국 학교 신설이 통과됐다.


학교 설립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오는 9월까지 설계 및 행정절차를 마치고, 10월 착공에 들어가 2025년 12월 공사를 마치고 2026년 3월 백운호수초-중 통합학교가 정식 개교할 예정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그동안 백운호수중학교 설립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경기도 투자심사에서 학교 신설 안건이 최종 통과된 만큼 2026년 3월 백운호수중학교가 정상적으로 개교돼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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