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 해외 SSD 기업향 192억원 규모 납품 계약 수주…‘실적 기지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5.27 16:04

2Q부터 매출 반영 시작, 연내 마무리

파두

▲파두 본사. 사진=파두 제공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 기업 '파두(FADU)'가 해외 SSD(Solid State Drive) 수주에 성공해 실적 회복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파두는 해외 SSD 전문 기업으로부터 192억원 규모의 기업용 제품을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납품은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돼 연내 마무리된다. 이날 파두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23억32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1분기 매출과 이번 발주 계약을 통해 올해 내로 매출로 전환될 수주액만으로도 이미 전년 매출 실적의 95%를 넘어섰다. 1분기 영업적자는 162억2900만원을 보였으나 판매·관리비를 절감하는 등의 노력으로 직전인 작년 4분기 대비 적자폭을 30% 이상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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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기업용 SSD 컨트롤러. 사진=파두 제공

글로벌 기업용 SSD 시장은 지난해 역사적 저점을 벗어나 점차 회복기에 들어섰다. 이에 따라 파두의 SSD 컨트롤러 반도체와 SSD 수요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는 평가다.


최근 글로벌 데이터 센터 시장의 성장은 인공지능(AI)이 견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GPU 수요 급증과 함께 고대역폭 메모리(HBM)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생성된 데이터를 저장하는 SSD의 수요로 연결될 것이라는 기대 역시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저전력 고효율 솔루션으로 AI 성능 구현에 최적화한 제품을 공급하는 파두 역시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회복의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파두는 글로벌 데이터 센터가 필요로 하는 반도체 제품들을 개발하는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 기업이다. 현재 주력 제품인 데이터 센터용 SSD 컨트롤러 반도체를 중심으로 차세대 데이터센터에서 서버와 반도체들을 연결하는 인터커넥트(interconnect) 반도체인 'CXL 스위치', 데이터 센터 내 여러 반도체에 전력을 공급하고 제어하는 전력 반도체 (PMIC) 등 다양한 반도체 제품군으로의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규빈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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