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국 아파트 2.8만가구 입주…절반 이상 수도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5.27 10:00

수도권 입주 활발, 전월 대비 2배 이상 많아

다음달 전국에서 아파트 2만8000여 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특히 입주 물량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으로 나타났다.

▲다음달 전국에서 아파트 2만8000여 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특히 입주 물량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으로 나타났다.

다음달 전국에서 아파트 2만8000여 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특히 입주 물량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6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만 8837세대로 전월보다 28%가량 많다. 이 중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 7122세대로 전월과 비교해 2배 이상 많은 가운데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입주물량이 증가한다. 지난 달 입주물량이 없었던 서울은 1503세대, 인천은 3395세대(전월 대비 26% 증가), 경기는 전월보다 6857세대 많은 1만 2224세대가 6월 집들이에 나선다.


서울은 강동구에서 대단지가 입주한다. 길동 강동헤리티지 자이 1299세대가 중소형면적대로 공급된다. 경기는 안양, 파주, 광주 등 10개 지역에서 입주가 진행된다. 새 아파트 입주가 활발한 지역 위주로 입주물량이 공급되다 보니 입주물량이 몰리는 지역 일대 전세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다. 인천은 송도, 주안 등에서 중대형 규모의 3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한편 지방은 총 1만 1715세대가 입주한다. 1만 4477세대 입주했던 5월과 비교해 20%가량 적지만 7월 다시 1만 7122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입주물량 감소가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대구 2688세대, 경남 2224세대 부산 1936세대 경북 1847세대 충북 1745세대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만 3454세대로 그 중 강동구 입주물량은 1만 6685세대다.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 중 71%가 강동구에서 공급된다. 1~4월 중소형 규모단지들이 입주했고 6월 강동헤리티지자이(1299세대) 및 서울 내 가장 큰 규모의 단지가 될 올림픽파크포레온(1만 2032세대)까지 상당한 물량이 연내 입주한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서울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한편 이례적인 대규모 입주 집중으로 강동구 및 인접지역은 입주장 여파가 예상된다"며 “올림픽파크포레온은 11월 입주 예정으로 임차인을 찾는 전세매물이 벌써부터 대거 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주시기가 다가오며 잔금마련 등으로 전세매물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일대 전세가격의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현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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