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영웅이 전국투어 콘서트를 무사히 마친 소감과 함께 팬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예고했다.
황영웅은 27일 밤 공식 팬카페 '파라다이스'에 ''봄날의 고백' 대전에서의 마지막 콘서트를 마치며'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아마 꽤 오랫동안 여운과 여러분들의 온기가 떠나지 않을 것 같다"며 “여러분과 함께했던 순간들이 이토록 소중했다는 것을 모든 무대가 끝난 뒤 다시 실감하고 있다. 짜릿했던 설렘들을 잊지 않으며 앞으로 평생 감사하며 살아가겠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26일 대전에서 막을 내린 두 번째 전국투어 콘서트 '봄날의 고백'은 수원, 울산, 서울, 창원 등 5개 도시를 돌며 약 한 달 간 주말마다 열렸다. 공연은 타이틀 그대로 팬들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고백하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황영웅은 “고백이라는 것이 누군가에게 나의 진심을 표현할 수 있는 용기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보니 무대에 올라 떨리는 마음을 다잡고 용기 내어 한 소절 한 소절 저의 진심이 닿기를 간절히 바랐다"며 “저의 고백이 마음에 드셨을까요. 좋은 추억으로 간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주 공연하면서 적응하고 익숙해질 법도 한데 어찌된 일인지 올라설 때마다 새롭고 마주할수록 떨렸다. 더 최선을 다할 수 있지 않았을까, 더 멋진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고도 덧붙였다.
또 황영웅은 팬들과 특별한 만남의 자리를 깜짝 '스포'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모든 계절을 여러분과 함께하기 위해 봄이 지나고 난 여름의 끝자락에 저와 더 가까이에서 마주 보며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보겠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