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 모듈 공급 및 서비스 계약 체결
7년간 공급하는 새로운 공급계약도 포함

▲경기그린에너지의 화성 수소연료전지 발전 단지.
미국 퓨얼셀에너지는 경기그린에너지에 1.4MW 규모의 새 모듈을 비롯해 새로운 공급계약을 맺었다.
퓨얼셀에너지는 28일 경기그린에너지와 1.4MW 규모의 업그레이드된 연료전지 모듈 42개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경기그린에너지는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세계 최대 연료전지 발전 플랫폼인 화성 발안산업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합의에는 퓨얼셀에너지가 경기그린에너지에 연료전지를 향후 7년간 공급하는 새로운 공급계약도 포함돼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경기그린에너지는 2013년 퓨얼셀에너지의 용융탄산염(MCFC) 기술로 화성 발안발안산업단지에 58.8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를 구축했다. 생산 전력으로 약 13만5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고, 연간 약 2만 가구에 난방용 중온수를 공급할 수 있는 열2500억kcal을 생산한다. 연료전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능이 저하되므로 교체해야 하는데 이번에 새로 교체 주문한 연료전지의 수명은 7년이다.
경기그린에너지는 이번 계약을 통해 노을그린에너지와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한국 전역에 배치된 연료 연소 없이 100MW 이상의 청정전력을 생산하는 퓨얼셀에너지의 우수한 서비스를 받게 됐다.
퓨얼셀에너지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제이슨 퓨(Jason Few)는 “경기그린에너지와의 새 계약은 한국 시장에 깨끗하고 효율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더욱 공고히 한다"며 “경기그린에너지와의 협력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동의 비전과 에너지 분야에서의 혁신과 우수성에 대한 헌신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퓨는 이어 “세계 최대 규모 연료전지 발전소를 지원하고 한국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기여해 저탄소 발전의 글로벌 표준을 제시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바이오가스를 연료로 하는 연계형 발전, 전력과 전기분해를 제공하는 고효율 고체 산화 연료 전지(SOFC) 등 추가적인 플랫폼을 한국에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대영 경기그린에너지 대표는 “국민들을 위해 더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한국의 노력에 역할을 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퓨얼셀에너지와 협력함으로써 수십만 가구를 위한 깨끗한 기저부하 전력을 통해 국내에 계속해서 제공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