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부실채권 정리’ 3500억원 규모 2차 펀드 조성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5.29 14:28
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저축은행 업권이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 정리를 위해 3500억원 규모의 2차 펀드를 조성한다.




2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당초 저축은행 업계 22곳은 자체적으로 부실 PF채권 정리를 위해 2차 펀드를 2000억원 수준으로 조성할 계획이었다.


지난 3월 33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 정리펀드 투자를 완료한 데 이어 추가로 PF대출 취급 상위사 및 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심으로 펀드를 조성한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저축은행 업권 내 PF 부실자산을 적극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조성 금액, 참여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27개사가 3500억원 규모로 2차 펀드를 추진 중이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해당 펀드를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업권 내 부실자산을 정리하는 것이 목표"라며 “특히, 업계가 스스로 부실채권 정리를 통한 건전성 제고 등 PF대출 연착륙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저축은행 업계는 앞으로도 참여 저축은행 확대, 다양한 매각 구조 검토 등을 통해 추가적인 펀드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여기에 경공매 활성화, 자체상각 등을 통해 부실자산도 조속히 정리할 계획이다.




저축은행중앙회 측은 “서민과 중소상공인 등 거래자가 안심하고 저축은행을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건전성 제고 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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