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판결 이후 SK그룹주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시장에서는 '노 관장이 SK그룹의 밸류업을 이끌었다'는 농담도 나오는 중이다.
3일 오전 9시 30분 SK우선주는 전 거래일 대비 28.53% 오른 22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SK이노베이션우선주도 전 거래일 대비 10.11% 오른 7만9500원으로 강세다.
이어 SK는 8%대, SK이노베이션은 7%대, SK가스와 SK케미칼우선주는 5%대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SK그룹의 우선주와 일반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그룹의 주가상승은 지난주 있던 최 회장과 노 원장의 이혼소송 2심 판결의 영향이 크다.
지난달 31일 서울고법 가사2부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원고(최 회장)가 피고(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1심과 달리 “SK 주식 등도 공동재산으로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최 회장이 거액의 재산분할을 위해 SK 관련 주식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기성 자금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