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 에너지 저장하고 필요할 때 공급…제주 전력계통 안정화 기여
발전사업허가 취득·전력거래계약 체결 完…2025년 조기 상업운전 목표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국내 최초로 시행되는 제주 중앙계약시장형 BESS(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 발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제주 중앙계약시장 BESS는 140MWh급 대용량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로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풍부한 제주지역에서 전력이 과잉공급될 때 전력을 저장하고 전력이 필요할 때 공급해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11월 에퀴스에너지코리아, 제주에너지공사, LG에너지솔루션과 전략적인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주 장주기 B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4월에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한 후 5월 전력거래소, 한국전력과 3자간 전력거래 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으로 설비 구축에 나선다.
BESS 사업은 본래 2025년 11월 상업운전 예정이었으나 2015년 3회에 불과했던 신재생에너지 출력제어 횟수가 2023년 181회로 급속히 증가하는 등 제주 지역 에너지 수급 안정성 확보가 시급해지면서 2025년 5월 조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조기준공을 통해 2025년 봄철부터 출력제어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겠다"면서 “사업 건설과 운영에 제주도민과 함께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청정에너지(수소혼소, LNG)를 연료로 하는 150MW급 제주 청정에너지 복합발전사업과 국내 최초 공공주도 104MW급 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통해 제주도의 '2035년 아시아 최초 탄소중립 도시' 실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