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CJ CGV에 대해 CJ 올리브네트웍스 현물 출자 인가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과 이익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한다고 4일 밝혔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3일 CJ 올리브네트웍스의 현물출자 인가로 2023년 9월의 유상증자와 이번 현물출자를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해 말 기준 1100%였던 부채비율은 이번 현물출자로 390% 수준으로 개선되며 1조6000억원 규모의 리스부채를 제외할 경우 부채비율은 180%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무구조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리스자산 및 부채도 빠르게 감소 중에 있다"며 “2019년 리스회계 도입 시 2조2000억원으로 시작한 리스자산은 1조3000억원, 부채 1조6000억원으로 부담이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J 올리브네트웍스의 편입으로 이익개선도 기대된다. CJ 올리브네트웍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10억원으로 올해는 540억원. 하반기는 270억원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올리브네트웍스의 실적이 반영될 경우 CJ CGV의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1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흥행작은 점점 많아지고 비용은 효율화 하면서 이익이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특히 다른 국가들 대비 개선속도가 더뎠던 국내 시장도 빠르게 개선 중에 있는데 이는 2022년 5월부터 2년간 △범죄도시2 △범죄도시3 △서울의 봄 △파묘 △범죄도시4 등 전례 없는 단기간 5개의 1000만 영화를 배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신작과 시리즈물 위주의 개봉으로 실적 개선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기대작으로 △하이재킹 △리볼버 △하얼빈 △베테랑2 등를 비롯,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시리즈인 △퓨리오사 △인사이드아웃2 △조커2 △모아나2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