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이유 ‘차기 대권주자’ 27.1% ‘직무 역량’ 18.2% 순 뒤 이어
반대 이유론 ‘낮은 직무 수행’ 46.0%로 1위…‘총선 패배’ 26.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대표로 출마하는 것을 찬성하는 응답자들은 출마 찬성 이유로 '새롭고 젊은 리더십 기대감'을 가장 많이 꼽았다.
반대 이유로는 '낮은 당대표 직무 수행 평가'가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3일 하루간 조사해 5일 발표한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에 대한 인식'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한 전 위원장의 당대표 출마 찬성 이유로는 '새롭고 젊은 리더십 기대감'이 30.6%로 가장 높은 응답율을 보였다. '차기 대권주자 기대감'도 27.1%로 뒤를 이었다. '비대위원장 직무 역량'(18.2%), '총선 책임의 충분한 이행'(7.1%) 순이었다. 기타 또는 잘 모름은 17.0%로 나타났다.
이념성향이 보수인 응답자는 '새롭고 젊은 기대감'을 34.7%로 가장 많이 꼽았다. '차기 대권주자 기대감'(34.2%)도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비대위원장 직무 역량'(16.9%), '총선 책임의 충분한 이행'(6.3%)가 뒤를 이었다.
이념성향이 진보일 경우에는 '기타 또는 잘 모름'(42.3%)에서 가장 높은 응답률이 나왔고, '새롭고 젊은 리더십 기대감'(19.2%), '차기 대권주자 기대감'(16.8%), '비대위원장 직무역량'(14.5%) , '총선 책임의 충분한 이행'(7.2%) 순이었다.
반면 출마를 반대하는 이유로는 '낮은 당대표 직무 수행 평가'가 46.0%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총선 패배로 인한 부정적 견해'는 26.8%였다. '당권 도전에 따른 당정 등 내분 우려'(10.0%), '당내 뚜렷한 지지 기반 부재'(7.6%)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또는 잘 모름'은 9.6%였다.
이념성향이 보수인 응답자는 '낮은 당대표 직무 수행 기대감'이 47.4%로 가장 많이 꼽았다. '총선 패배로 인한 부정적 견해'(25.6%), '당권 도전에 따른 당정 등 내분 우려'(15.3%), '당내 뚜렷한 지지기반 부재'(6.6%) 순이었다.
이념성향이 진보일 경우에도 '낮은 당대표 직무 수행 기대감'이 48.4%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총선 패배로 인한 부정적 견해'(34.2%), '당권 도전에 따른 당정 등 내분 우려'(6.1%), '당내 뚜렷한 지지기반 부재'(3.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 하루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상대로 실시됐다. 임의 전화걸기(RDD)로 무선(97%)·유선(3%) 표본을 추출해 자동응답(ARS) 조사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7%였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