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AM 등 EU 6대 ESG 현안 제시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가 지난 4일 서울대학교에서 '기업의 ESG 대응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10일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우 대표의 이번 특강은 기후 변화 대응·환경 보전 및 개선·재생 에너지 정책 등을 연구하는 서울대 환경에너지법정책센터의 초청으로 '제2기 ESG 컴플라이언스 과정'의 마지막 수업으로 진행됐다.
우 대표는 이날 특강에서 최근의 경제 지표를 기반으로 우리 수출 기업이 직면한 6대 ESG 현안으로 △탄소 국경 조정 제도(CBAM) △EU 배터리법 △EU 공급망 실사 △EU 포장재법 △ESG 공시 의무화 △EU 순환 경제 규제를 제시하며 국내 기업들의 긴밀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특히 “유럽연합(EU) 중심으로 ESG 규범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대기업들이 중소기업들의 참여를 지원하는 등 상생 협력 차원의 ESG 생태계 구축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에 맞출 수 있는 탄소 배출량 측정 인프라 개선과 공급망 실사, ESG 공시 대응을 위한 'ESG 통합 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과 신흥 시장의 고객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효성중공업의 ESG 경영 현황 지표와 인증을 요구하고 있어 대응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며 “수출 중심의 국내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선제적이고 발 빠른 ESG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실현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