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제대군인 채용으로 경력 단절 막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05 14:37
제대군인 출신으로 일하고 있는 에코프로비엠 박종광 수석(왼쪽)과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이시형 사원(오른쪽) 모습]

▲제대군인 출신으로 일하고 있는 에코프로비엠 박종광 수석(왼쪽)과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이시형 사원.

에코프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제대군인 임직원을 5일 소개했다.




제대군인이란 5년 이상 군에서 복무하다가 전역한 예비역이다. 에코프로비엠에는 19명,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는 7명의 제대군인이 근무하고 있다.


에코프로 사내 소통 채널인 '에코톡톡'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제대군인 임직원을 인터뷰했는데 직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에코프로비엠 설비기술팀 박종광 수석은 33년 동안 군에 복무한 아버지를 보면서 12년간 직업군인의 길을 걷다가 제대 후 에코프로비엠에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박 수석은 “어릴 적 제복을 입은 아버지의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직업 군인을 꿈꾸었습니다. 제대 후 방산업체 등에서 일하다가 2009년 생산팀 반장으로 에코프로에 합류했습니다"라며 “나의 손길을 그친 양극재들이 전세계에서 달리는 전기차의 심장이 되고 있다고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에서 1000명 이상을 제대시키면서 발휘한 리더십이 에코프로에서도 큰 도움이 됐다"며 “초창기 양극소재를 만들 당시 직원들을 다독거려서 아이디어를 모아 개선활동을 통해 불량을 낮출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몇 개월 뒤면 정년퇴직을 하는 박수석은 “오창 CAM3에서 첫 출하 제품이 나왔을 때 너무나 감격스러웠다"면서 “퇴직 후에도 회사에 보답할 수 있는 부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이시형 사원은 2003년 입대해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하사관으로 복무하다가 퇴직한 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입사했다.


이시형 사원은 “군에서 사회생활의 기본기를 배웠다. 시간 개념, 일머리, 인내 등을 통해 내가 단련됐다. 그게 회사 생활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시형 사원은 전구체는 중국이라는 큰 산이 있지만 3~4년 후에는 이 산을 넘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자부심으로 회사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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