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본회의 합의 되지 않아 불참…반쪽짜리 개원
민주당 국회 부의장은 이학영…국민의힘은 아직 결정 못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공식 선출됐다.본회의 의사일정에 관해 여야 간 협의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에 불참하면서 22대 국회는 반쪽짜리 개원을 하게 됐다.
우 의원은 5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의원들만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국회의장 선거에서 재적 의원 300명(재석 192명) 중 찬성 190표로 우원식 의원을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선출했다.
애초 개표에서는 찬성 득표수가 189표로 집계됐으나, 첫 개표 때 발견되지 않아 기권으로 처리됐던 투표용지 1매가 뒤늦게 투표함에서 발견되면서 최종 찬성 득표수가 190표로 정정됐다.
민주당 몫 국회 부의장으로는 이학영 의원(4선·경기 군포)이 재석 188명 중 찬성 187표를 받아 선출됐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여야 간 의사일정 합의 없이 본회의가 열린 점에 항의하며 회의장에 들어오지 않고 표결에 불참했으며, 투표에는 민주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 등 야당 의원들만 참여했다.
국민의힘은 의장단 선출이 원(院) 구성 협상과 연동된 문제라며 여당 몫 부의장 후보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우 의원은 국회법에 따라 탈당해 무소속이 되며 2026년 5월까지 의장직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