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투자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던 유일로보틱스의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상증자 일정까지 미뤄진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실망이 커지고 있다.
10일 오전 9시 30분 유일로보틱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86% 떨어진 2만810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유일로보틱스는 367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는데 SK온의 100% 자회사 SK베터리아메리카가 참여한다는 소식에 급등한 바 있다. 지난 2022년 상장한 이후 처음으로 주가가 4만원을 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7일 정정공시를 통해 유증 납입일이 10일에서 오는 27일로 미뤄졌다는 소식을 전했다. 신주 상장일도 7월 1일에서 7월 18일로 미뤄졌다.
이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매도주문을 내면서 SK의 투자 결정으로 오른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