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함정 MRO 핵심 기술 9개사와 맞손…“수주 경쟁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11 17:23

기존 건조 중심 함정 사업, 엔지니어링·서비스 사업으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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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은 국내외 함정 MRO 사업 협력 차원에서 9개 유관 기업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HD현대 제공

HD현대중공업이 유관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관련 시장 선점 초석을 쌓았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동구 인재교육원에서 국내외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관련 9개 기업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협약에 따라 함정 MRO 사업의 핵심인 정비 전문 업체·중견 조선소·정비 인프라 구축 전문 업체 등 다양한 분야의 역량을 갖춘 업체들과 협력해 기존 건조 중심의 함정 사업을 엔지니어링·서비스 사업으로 확장하고, 수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부품 공급·정비 지원 등의 사업 영역을 정비 시설 현대화·플로팅 도크 건조 등 정비 인프라 구축 사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HD현대중공업의 우수한 정비 기술력과 비앤에프테크놀로지의 인공지능(AI) 예지 정비 솔루션을 결합해 함정의 효과적인 관리와 신속한 초동 대응을 지원하며, 세스코의 헬스 케어 서비스를 함정에 적용해 승조원의 건강증진과 전투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HD현대중공업은 미국선급협회(ABS)와의 검사·인증 협력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대규모 함대를 운영하는 미해군 함정 MRO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사업 대표는 “국내외 함정 MRO 사업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우수 업체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함정 신조를 비롯해 MRO 사업에서도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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