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대 수소연구팀, 유럽연합 ‘메라넷’ 과제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11 09:25

독일, 폴란드 참여 금속수소화물 개발 국제협력사업 선정. 3년간 14.7억원 지원

1

▲EU 국제협력사업 메라넷 과제에 선정되 AI를 활용해 금속수소화물을 설계를 위한 연구를 수행하게될 KENTECH 수소에너지연구소 구근호(왼쪽부터), 프라운호퍼 IFAM, Felix Heubner, AGH대학교 Lukasz Gondek 교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박진호 총장직무대행, 이하 켄텍) 수소에너지연구소 구근호 교수 연구팀이 유럽연합(EU)이 주관하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협력 사업 메라넷에 선정됐다.




메라넷은 유로피언 그린 딜(European Green Deal)의 목표인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을 위해 첨단 기술 제품, 특히 재생 가능 에너지의 사회 융합, 효율적인 재료 사용 및 재활용과 신소재 개발을 위해 설립됐다. 독일, 프랑스 등 EU 회원국 25개국을 포함한 세계 35개국이 참여해 운영 중이다. UN에서 결정된 2030년 지속 가능 개발 어젠다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EU에서 기후 변화 관련 연구 주제를 메라넷 사업의 주요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컨소시엄을 공모하고 연구를 지원해 오고 있다.


총괄 연구책임자인 구근호 교수는 이번 메라넷 과제를 통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으로부터 3년간 100만 유로(한화 14억7천만원)을 지원받는다. 국내 참여기업인 원일티엔아이와 독일 프라운호퍼 IFAM, 폴란드 AGH 대학교와 함께 수소 저장용 금속수소화물 설계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장보고함에도 사용되었고 미래 수소에너지 사회의 수소 저장기법으로 사용될 금속수소화물 소재의 가격을 낮추고자 AI를 통해서 새로운 소재를 빠르게 발견하는 것이 이번 과제의 목표이다.



구 교수는 “이번 메라넷 과제를 통해서 유럽의 명문 연구소 및 대학과 함께 혁신적인 수소저장 소재를 개발하여 국내 수소저장합금 판매업체인 원일티엔아이에게 초격차 기술을 제공하고 켄텍을 세계 널리 알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본 콘소시움에 참여하는 독일 프라운호퍼는 유럽 최대 규모의 연구기관으로 세계 최초로 켄텍에 수소에너지 FIP (Fraunhofer Innovation Platform·프라운호퍼 혁신 플랫폼) 연구소가 건립되어 프라운호퍼에서 연구원이 켄텍에 파견하여 공동연구를 한다. AGH대학교는 폴란드의 최고 공과대학교로 정밀과학에 전문성을 두고 있는 학교이다.




2022년 2월에 임용된 구 교수는 AI와 멀티스케일 시뮬레이션 기법을 활용하여 환경 기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 광, 및 열 촉매, 그리고 고체 전해질 등 다양한 소재를 빠르게 개발하는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전지성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