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성수기·가격인상 효과로 이익개선 긍정적 [상상인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12 07:26
롯데칠성음료 CI.

▲롯데칠성음료 CI.

상상인증권은 롯데칠성에 대해 성수기 효과와 더불어 제품가 인상에 따른 마진 개선으로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12일 밝혔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성수기 및 스프레드(제품가-원가) 효과가 발생되는 3분기부터 턴어라운드를 예상했으나, 긍정적인 무드로 2분기 실적도 예상대비 견조할 것"이라며 “단기 실적 모멘텀 외에도 중장기적으로 필리핀팹시(PCPPI)를 통한 해외 사업 확대, 주류 시장 트렌드 변화에 부합하는 신제품 전략 등이 지속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투자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음식료 업체들의 실적 호조와 수출 증가세가 부각받고 있는 가운데, 업종 내 숨겨진 종목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롯데칠성 기업 탐방을 통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우선 음료의 별도부문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5~6% 수준의 매출 성장과, -10%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높은 원당 가격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 예상했으나 6월부터 주요 제품들에 대해 가격 인상을 실시해 우려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봤다.


그는 “여전히 탄산 및 에너지 음료 중심으로 매출 성장하고 있으며, 주스 품목도 장기하락 끝에 작년 4분기부터 나타난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특히, 모든 카테고리에서 제로·저당 트렌드가 지속되며 더운 날씨와 더불어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류부문의 별도기준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6%, 영업이익 4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소주 신제품 매출 호조가 부문 실적을 이끄는 가운데, 브랜드 확장(익스텐션) 제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맥주 또한 첫 출시한 병 제품 외 가정 시장 공략을 위한 캔 형태도 발매 이후 매출 증가세를 시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PCPPI는 매출 10% 성장, 영업이익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연결 편입 시작 이후, 빠르게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이 1분기에 나타났다"며 “2분기에는 현지 성수기를 맞아 매출 증가와 함께 전사 이익 기여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성모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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