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회암사 사리’ 친견행사 성료…3주간 1만명 내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13 17:25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산 봉선사와 함께 부처님 및 고려시대 고승의 '사리'를 직접 친견할 수 있도록 마련한 '3여래2조사 사리 친견'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미국 보스턴미술관에서 소장하던 사리는 작년 4월 김건희 여사 방문을 계기로 올해 5월 국내로 귀환했다. 이후 양주시는 5월19일 양주 회암사지에서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참석한 '양주 회암사 사리 이운 기념 문화축제 및 삼대화상 다례재' 종료 후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내부로 옮겨 3주간 일반인이 친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양주 회암사 3여래2조사 사리함

▲양주 회암사 3여래2조사 사리함 제공=양주시

양주 회암사지 전경

▲양주 회암사지 전경 제공=양주시

이번에 공개된 사리는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비롯해 정광여래와 가섭여래 그리고 지공선사, 나옹선사까지 모두 3여래2조사 사리로 알려졌다. 어디에서도 만나기 어려운 이들 사리를 보기 위해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이 개관도 하기 전에 매일같이 수십 명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지난 3주간 총 1만 이상 친견객이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을 다녀갔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13일 “이번 '사리 친견' 자리는 석가모니 부처의 진신사리 및 양주 회암사지 역사에 깊은 관계가 있는 지공-나옹선사 사리를 직접 만날 수 있는 매우 귀한 순간이 됐다"며 “매일같이 방문하는 친견객도 있었으며, 사리를 친견하고 나오는 친견객 대다수가 만면에 감동과 감격스러운 표정을 짓고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성공적으로 친견행사를 마친 3여래2조사 사리는 봉선사 또는 불교중앙박물관으로 옮겨져 보관될 예정이며, 향후 원래 있던 자리인 양주 회암사로 옮겨져 영구히 봉안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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