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태양광 사업 반대, 주민들 의견 분분
진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지난 11일 진안청소년수련관 회의실에서 안호영 국회의원과 김수근 수자원공사 용담댐 지사장 등 진안군 주민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안군 주민참여형 태양광 재생에너지 정책방향 토론회가 개최됐다.
안호영국회의원(환경노동위원장)이 주최하고 탄소중립 진안행동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용담댐에 수상태양광을 설치하여 주민들에게 소득이 되는 재생에너지 사업을 시행하기 위한, 주민주도형 RE100 마을 만들기와 주민참여형 용담댐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관하여 김현곤씨와 박천창씨, 신필수(용담댐 수자원공사 차장)씨가 발제를 했다.
김태현 진안군환경연합 회장은 “국회 환노위원장이 되신것을 축하드린다"며, “전북도민과 진안군민이 마시는 용담호에 수상태양광을 설치하면 영원히 역사의 죄인이된다"며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어 “130만 전북도민과 진안군민이 식수로 마시는 용담댐에 여러가지 문제점과 위해성이 검증이 안된 수상태양광을 설치하는 것은 결단코 반대한다"라며, “환경영향평가는 제대로 받았는지, 사업에 찬성하는 측 대표와 반대 측 대표, 전문가와 환경단체 대표가 참석하는 끝장토론회를 벌이고, 진안군민 전체가 참여하는 찬반투표를 실시하라"고 밝혔다.
토론회에 참여한 주민 A씨는 “수상태양광으로 발생한 배당수익금이 너무 작다"고 불만을 제기했고, 또 다른 참가자 B씨는 “정천면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산자부 고시를 바꿔서라도 진안군 전체 읍면으로 확대해서 시행하라"고 발언했다.
한편, 안호영 국회의원실에서는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지난 7일과 10일에 진안군민 전체에게 문자를 대규모로 발송하여, 1년중 가장 바쁜 농사철에 너무하는것 아니냐며 많은 농민들이 불만을 토로했고, 이처럼 용담댐 수상태양광 설치는 지난 2019년에도 환경청에서 환경영향평가를 2번이나 불허해서 시행하지 못했으며, 지금 현재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인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