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KDDX 통합 성능 검증 목적 LBTS 구성안 제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14 09:13

제주서 미래 함정 개발 핵심 선행 R&D 성과 발표

KDDX

▲한국형 차기 구축함 'KDDX' 모형. 사진=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은 지난 12일부터 3일 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2024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KMIST) 종합 학술 대회'에 조선업체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총 5건의 논문을 공개해 미래 함정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의 선행 연구·개발(R&D) 성과를 공유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MIST가 매년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종합 군사 과학 기술 학술 대회로, 군 과학화와 군사 과학 기술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엔 특별히 한국우주안보학회와 국방과학연구소가 공동 주최했다.


한화오션은 학술 대회 기간 동안 논문 발표와 함께 △전 전기 추진 체계(Full electric propulsion system) △스마트 함교 △생존성 분석 기술 등 함정 관련 최고의 기술력이 적용된 한국형 차기 구축함인 'KDDX'·장보고-III 잠수함 모형도 함께 전시했다. 이번 학술 대회에서 발표된 5건의 논문은 미래 함정의 통합 전투 성능·생존성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운용성도 향상할 수 있는 방안들이며 KDDX에 적용이 가능해 작전 성능과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들이다.



특히 '함정 전 전기 추진 체계 탑재 전 연동·통합 성능 확보 방안 제언' 논문은 KDDX 등의 최신 미래 함정에 적용되는 전 전기 추진 체계의 연동과 통합 성능의 사전 검증을 위한 육상 시험 시설(LBTS, Land Based Test Site) 구성안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시스템 운용·체계 통합 기반 차세대 함정 승조원 최적화'와 '전투함에 대한 고폭탄 폭발 위치에 따른 유효 에너지 검토', 'S1000D 규격 기반 함정 무기 체계 전자식 기술 교범 작성 지침서 연구·개발', '함정용 다층 복합 소재의 전자파 차폐 효과 연구' 등에 대한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학술 대회 참가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함정 건조 명가로서 최신 함정 기술 개발에 관한 지속적인 노력과 성과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이러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우리나라 해양 안보를 지켜 나갈 최고 함정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KDDX 사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설계·연구 활동에 참여한 유일한 기업이다. 지난 10여 년간 KDDX의 핵심 기술들에 대한 연구를 주도하며 미래 함정 기술 기반 구축에 전념해왔다. 한화오션은 국내 함정 개발·건조 업체 중 가장 많은 국방 핵심 기술과제를 수행해왔다.





박규빈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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