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피자, 태국 3호점 오픈 “CP그룹과 협업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16 10:57

방콕 남부 로터스 하이퍼마켓 체인 푸드코트 입점
태국 최대 대기업 CP그룹서 1천만달러 유치도
“현지화된 ‘K-피자’로 태국 최대 피자 브랜드 도약”

고피자

▲지난 15일 오픈한 고피자 태국 3호점 '고피자 스리나카린점'에 손님들이 줄서있는 모습

1인 피자 브랜드 '고피자'가 지난 15일 태국에서 세 번째 매장인 '고피자 스리나카린점'을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고피자가 자리잡은 태국 방콕 남부 사뭇 프라카에 있는 로터스 슈퍼마켓은 태국 최대 대기업 CP그룹 소유의 태국 최대 하이퍼마켓 체인으로 태국에만 220여개 지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로터스 스리나카린은 로터스 매장 중 고객유동이 가장 많은 상위 10위권 내의 핵심 매장이다.


고피자의 작고 효율적인 매장 전략을 기반으로 이 지점 내 푸드코트에 오픈했으며 오픈 첫 날부터 많은 태국 현지 고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앞서 지난 10일 CP그룹으로부터 1000만달러(약 130억원) 투자를 유치한 고피자는 투자 발표 이후 CP그룹의 본격적인 지원사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고피자는 로터스 체인을 통해 올해 중 1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하고 향후 수백 개의 매장을 낸다는 계획이다.




CP그룹은 현지 1만5000개 이상의 세븐일레븐 점포도 소유하고 있는 만큼 태국 내 고피자의 성장도 가파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피자 스리나카린점의 주요 메뉴는 '강남 불고기 피자'와 오븐으로 조리한 '불고기 덮밥' 등의 K-푸드로 구성돼 있으며 주 소비층이 현지 고객인 만큼 더 빠르고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반띵 피자'도 출시했다.




작은 푸드코트 매장임에도 첫 날부터 100판 이상의 피자를 판매하며 현지의 큰 관심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기존 인기 메뉴를 바탕으로 현지화 전략을 통해 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지난 2016년 푸드트럭으로 시작한 고피자는 2019년 인도를 시작으로 2020년 싱가포르와 홍콩에 진출, 현지화 전략을 통해 대표적인 K-푸드로 사랑받고 있으며 현재 국내외 7개국에서 45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고피자 태국법인을 이끌고 있는 앙카나 닐쿰너드 법인장은 “고피자 글로벌 본사 덕분에 태국의 삼성과도 같은 대기업인 CP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어 기쁘다"며 “고피자를 태국 1등 피자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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