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시스템, 美 현지 AI 원격의료 사업 내달 운영…美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출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18 14:29

- ‘올인원 디지털 헬스케어’…식단관리∙피트니스∙암정보 솔루션 연계

- 7월부터 진료시간 외∙응급환자 전용 응급의료센터 운영

- 美 현지 보험사와 연계해 공동 영업망 구축∙서비스 개발 협력도 추진

“환자는 내 손안에 의사를 항상 데리고 다니고, 의사와 보험회사는 실시간으로 환자의 데이터를 알 수 있다"





토마토시스템

▲데이비드 강 사이버엠디케어 대표이사. 사진/박기범 기자

데이비드 강 사이버엠디케어 대표의 말이다.


정보기술(IT) 서비스 솔루션 기업 토마토시스템은 미국 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이사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이사. 사진/박기범 기자

18일 토마토시스템은 종속회사인 미국법인 '사이버엠디케어'의 미국 내 원격의료 사업 추진 관련해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토마토시스템은 지난 5월 미국 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대와 사이버엠디케어의 주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사이버엠디케어 지분 51%를 취득, 종속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사이버엠디케어는 미국 65세 이상 메디케어와 저소득층 대상 메디케이드 보험가입자를 대상으로 화상진료와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격진료 서비스 RPM(Remote Patient Monitoring)은 혈압, 혈당, 체중, 산소 포화도와 같은 RPM 기기를 환자에게 제공해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생체 데이터 측정 후 스마트폰 앱을 통해 결과가 실시간으로 의사에게 전달된다. 의사는 수집된 환자의 생체 데이터를 근거해 빠르고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내릴 수 있다.




토마토시스템은 이날 간담회에서 사이버엠디케어 미국 내 사업 확대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해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 원격시장 내 올인원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솔루션과 연동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맞춤형 식단관리 솔루션 재다 △AI기반 사용자 맞춤형 피트니스 티온 △암환자를 위한 정보 플랫폼 암오케이 등과 협업을 진행, 서비스 고도화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7월부터는 진료 시간 외, 응급환자 전용 응급의료센터(Smart Urgent Care Center)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불필요한 의료 지출을 줄이고, 환자 건강을 선제적으로 빠르게 체크해 처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타사 대비 경쟁력을 갖는 사이버엠디케어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경쟁사 대비 낮은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 보험사의 의료지출 감소, 의사의 수익 증가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토마토시스템 측에 따르면 사이버엠디케어 서비스 이용 시 의료 단체 및 의사는 타사 대비 환자 1명당 매년 600달러의 비용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


국내 헬스케어 기업 최초로 미국 보험사 챔피언 헬스플랜과 서비스 계약 및 업무협약을 체결, 지속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이어 나갈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챔피언 헬스플랜은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보험 가입자 대상 보험사다. 사이버엠티케어와는 향후 공동 영업 및 서비스 공동 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데이비드 강 사이버엠디케어 대표이사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FQHC 영업 등 캘리포니아 외 다양한 지역으로 영업을 늘려 2025년부터 본격적인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며 “현지 대형 유통망 입점을 통해 혈압계, 혈당계, 체중계, 산소 포화도 측정기 등 RPM 서비스 지원 의료기기 온라인 판매에 나서 신규 앱 사용자를 유입시키는 데도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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