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美 조지아 주지사와 회동…국내 식품업계 유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19 14:28

조지아주 생산 공장 등 경제 협력 강화 논의

지난 18일 서울 중구 뚜레쥬르 제일제당센터점에서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왼쪽 첫 번째)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CJ푸드빌

▲지난 18일 서울 중구 뚜레쥬르 제일제당센터점에서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왼쪽 첫 번째)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CJ푸드빌

CJ푸드빌은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와 경제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켐프 주지사는 지난 12일 방한해 일주일 동안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과 회동을 진행하고 있다. 식품업계에는 유일하게 CJ푸드빌이 포함돼 18일 회동을 가졌다.


회동에서 켐프 주지사는 CJ푸드빌의 조지아주 생산공장 설립 결정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조지아주에 진출한 점과 관련 추가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도 공유했다.



CJ푸드빌은 조지아주 생산공장 착공 계획과 완공 후 청사진을 설명하며 조지아주의 투자 지원에 감사를 표현했다.


앞서 CJ푸드빌은 지난해 미국 공장 설립 투자 내용을 확정하고 조지아주를 공장 부지로 최종 선정했다. 홀카운티 게인스빌에 54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해 약 9만㎡(약 2만7225평) 부지에 생산공장 착공을 앞뒀다.




냉동생지와 케이크 등 베이커리 주요 제품을 연간 1억개 이상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내년 하반기 완공 목표로, 완공 후 북미 지역 뚜레쥬르 가맹점으로 생산 거점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최근 뚜레쥬르는 미국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진출 이래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넘었다.




베이커리부터 커피까지 400종이 넘는 폭 넓은 제품 구성과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운영하며 차별화를 이뤘다. 소품목 베이커리 위주의 현지 베이커리와 달리 다(多)제품 전략도 영향을 미쳤다.


국내 뚜레쥬르 스테디셀러 제품은 물론, 미국 현지 소비자에게 익숙한 제품도 동시에 선보이고 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지 개발 제품의 비중은 30% 정도다.


뚜레쥬르는 로스앤젤레스(LA),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 등 미국의 절반이 넘는 27개 주에서 핵심 상권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116곳인 매장을 오는 2030년 1000곳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운 상황이다. 올해 가맹점 출점 계약은 연초 마감됐으며, 현재 내년도 출점을 위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이번 회동을 통해 조지아 주정부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재확인했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었다"며 “조지아 주의 적극적인 투자 협력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서 뚜레쥬르의 성과를 가속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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