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2024 경정 왕중왕전’ 19일 팡파레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19 09:49
하남 미사리경정장에서 경정선수들 계류대 출발

▲하남 미사리경정장에서 경정선수들 계류대 출발 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5월29일, 2024년 제22회차 경주부터 미사리 경정장에 새롭게 투입된 신형 모터보트 옥석이 가려지고 있다. 실전 경주에 투입된 이후 아직 3회차만이 지난 상황이라 정확한 모터 성능 파악이 쉽지 않다. 하지만 눈에 띄는 성능을 보이는 모터와 그렇지 않은 모터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일단, 투입된 이후 준수한 성적을 내는 모터로는 6, 10, 16, 19, 40, 50, 56, 69, 73, 83번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73번 모터 성능이 가장 돋보이는데 현재까지 총 9번 경주에 투입돼 우승 4회, 준우승 4회로 거의 모든 경기에서 입상할 만큼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


첫 선을 보인 22회차에선 비록 우승은 없었지만 몸무게가 66kg이나 나가는 김선웅 선수에게 배정됐는데도 인상적인 소개 항주 기록을 보일 정도로 직선에서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23회차에서 몸무게가 가벼운 김지현이 탑승하며 바로 4승을 챙기는 저력을 발휘했는데, 기량이 어느 정도 받쳐주고 몸무게도 가벼운 선수에게 배정받는다면 언제든지 연승을 노릴 수 있는 강력한 모터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23회차에서 최재원에게 3승을 안겨주며 최근 부진을 말끔하게 털어준 40번 모터, 24회차에서 김민길-류석현과 궁합을 맞추며 연속 입상에 성공한 55번, 56번 모터도 앞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이처럼 모두가 선호하는 좋은 성능의 모터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모터도 있다. 23회차에서 정상급 강자라 할 수 있는 김완석에게 배정됐는데도 고전을 면치 못했던 20번 모터, 직선 주행능력이 저조한 49번 모터, 71, 96번 모터 등이 그 예다.


경정 전문가들은 “신형 모터들 성능이 본색을 드러내고 있지만 실전에 투입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앞으로 정비를 통해 얼마든지 성능이 변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규 모터에 대한 적응기간이 더 필요하고, 하반기 등급 심사도 곧 있는 만큼, 이변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을 유념하고 경주를 추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한편 19일과 20일 양일간에는 상반기 경정 최강자를 가리는 '2024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정 왕중왕전'이 열린다. 심상철, 김민준, 김지현, 한성근, 박원규, 김민천, 안지민, 조성인, 최영재, 문안나, 박진서, 반혜진 등 12명 상위권 선수가 총출동해 19일 예선전을 거쳐 20일 결승전을 통해 상반기 경정 최강자가 탄생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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