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고독사 막는다…‘AI 안부든든 서비스’ 업협약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20 03:49
안양시-한국전력-SK텔레콤-(재)행복커넥트 19일 'AI 안부든든 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안양시-한국전력-SK텔레콤-(재)행복커넥트 19일 'AI 안부든든 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제공=안양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사회문제로 떠오른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과 전력-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안부든든 서비스'를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




AI 안부든든 서비스는 사회적으로 고립될 위험이 높은 1인가구 위기신호를 감지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원스톱 안전망으로 안양시-한국전력-SK텔레콤-(재)행복커넥트 등 4개 기관이 함께 추진한다.


안양시는 19일 시청 접견실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최대호 안양시장, 이광직 한국전력공사 안양군포의왕 지사장, 김상목 SK텔레콤 AI Enterprise사업 부사장, 박대호 (재)행복커넥트 상임이사가 협약서에 서명했다.



안양시 AI 안부든든 서비스 구조도

▲안양시 AI 안부든든 서비스 구조도 제공=안양시

AI 안부든든 서비스는 대상자 가구 내 별도 기기 설치 없이 원격검침계량기(AMI)에서 확인되는 전력 사용량과 휴대전화 통신 및 돌봄앱을 통해 위기신호를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사생활 간섭이나 노출에 대한 염려도 최소화했다.


대상자의 전력-통신 사용 패턴을 분석해 이상상황이 예측되면 AI 상담사가 안부를 확인하고, 응답이 없는 경우 즉시 현장요원이 긴급 출동해 대상자 안전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협약에 따라, 안양시는 대상자를 발굴 및 등록하고 사업을 총괄하며, 한국전력공사가 전력사용량 제공을, SK텔레콤이 통신 빅데이터 제공 및 AI 전화 안부 확인을 맡는다. (재)행복커넥트는 돌봄앱을 제공하고 빅데이터와 연계한 관제활동과 긴급 현장출동을 담당한다.


안양시-한국전력-SK텔레콤-(재)행복커넥트 19일 'AI 안부든든 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안양시-한국전력-SK텔레콤-(재)행복커넥트 19일 'AI 안부든든 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제공=안양시

안양시는 동 행정복지센터의 취약계층 실태조사와 주민신고, 대상자 참여 의사 등을 확인해 오는 7월부터 사회적 고립 고위험군 1인가구 약 13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대호 시장은 “고립-고독사 위험가구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 확대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망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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