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김민천 13년만에 왕중왕전 탈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20 21:01
김민천 경정선수 20일 '2024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정 왕중왕전' 우승

▲김민천 경정선수 20일 '2024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정 왕중왕전' 우승 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4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정 왕중왕전' 우승자는 김민천이다. 20일 하남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 왕중왕전은 올해 1회차부터 23회차까지 평균 득점 상위자 12명이 출전해 자웅을 가렸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매년 총 6회 대상 또는 특별경주를 운영한다. 이 중에서도 전반기는 왕중왕전, 후반기는 그랑프리가 가장 큰 권위를 자랑하는 경정 대표 축제다.


그런 대회인 만큼 왕중왕전 예선전 출전 자체만으로도 어떤 선수가 전반기 경정 강자들이고 고객 기대에 부응한 선수들인지 파악할 수 있다. 여기에 왕중왕전이란 이름처럼 강자 중 강자를 가리는 대회라서 우승이 주는 무게감과 명예 또한 상당하다.



올해 대상 경정에서 주요 관전 포인트는 남녀 경정 최강자 대결이다. 그동안 대상경주에는 주로 남자선수가 강세를 보였으나 올해 4월 첫 대상경주(스포츠월드배) 준우승을 차지하고, 5월 메이퀸 특별경정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대교체 선두주자로 올라선 김지현과 원조 경정 여전사 안지민이 왕중왕전 결승 경주에 출전해, 여성선수가 입상 시상대에 올라설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였다.


6월20일 '2024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정 왕중왕전' 현장

▲6월20일 '2024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정 왕중왕전' 현장 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6월20일 '2024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정 왕중왕전' 현장

▲6월20일 '2024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정 왕중왕전' 현장 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2024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왕중왕전 결승 경주가 열렸다. 대기 행동을 마친 6명의 선수 모두가 가속을 하기 시작했고, 가장 먼저 1주회 1턴 마크를 선점한 선수는 1코스 이점을 앞세운 김민천이다.




그는 기세를 모아 안정적인 경주운영능력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찌르기로 허점을 파고든 심상철이 추격에 나섰으나 순위를 뒤집지 못하며 2착에 그쳤고, 3위 자리를 두고 한성근, 안지민, 김지민이 접전을 벌였으나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보인 한성근이 결승선을 지나 3착으로 통과했다.


왕중왕전 예선전과 결승전에서 완벽한 인빠지기 기술을 선보인 김민천은 왕중왕전을 무려 13년, 대상경주는 2015년 쿠리하라배 이후 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1500만원 상금을 받았다.




올해 첫 대상경주에서 모든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던 2위 심상철은 1000만원, 3위 한성근은 경정 입문 이후 첫 대상경주 입상에 성공하며 700만원 상금을 손에 쥐었다.


2024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정 왕중왕전- 왼쪽부터 2위 심상철, 1위 김민천, 3위 한성근 경정선수

▲2024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정 왕중왕전- 왼쪽부터 2위 심상철, 1위 김민천, 3위 한성근 경정선수 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김민천은 우승 시상식에서 “먼저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과 집에서 마음 졸이며 기다리는 가족에게 감사하다"며 “좋은 모터를 배정받았는데 모터를 믿고 출발에 집중한 점이 우승할 수 있던 이유라고 생각한다. 후반기에도 고객에게 성실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병준 쾌속정 팀장은 “한성근-박원규와 같은 신흥 강자, 김지민-안지현과 같은 여성 강자가 이번 왕중왕전 결승 경주에서 승부를 펼치며 다양한 볼거리와 추리 재미까지안겨줬다"며 “하반기에도 이런 신흥 강자, 여성 강자들 약진으로 명승부가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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