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보건소, 러브버그 특별방제 실시…시민불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21 00:48
광명시보건소 러브버그 특별방제 현장

▲광명시보건소 러브버그 특별방제 현장 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보건소는 주택가-공원 등지에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출현하자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중 방제에 나섰다.




광명시 전역을 10개 구역으로 나눠 구역 전담 소독대행업체가 러브버그 발생 지역을 대상으로 분무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하천변 또는 공원 등에는 특장차를 사용해 소독하고 있다.


러브버그는 혐오스러운 외형과 짝을 지어 비행하는 특성 때문에 해충으로 오인되고 있지만 생태계에 도움을 주는 익충이며 생태계 교란생물에 해당하지 않는다.



러브버그 애벌레는 나무와 낙엽을 분해해 토양에 영양분을 전달하며 환경을 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성충은 나비나 벌처럼 꽃 수분을 돕고, 생존기간은 성체가 된 뒤 3~5일 정도로 짧은 편이다. 대량 발생 이후 대략 1~2주 뒤 자연소멸하는 현상을 보인다.


가정에서 러브버그 대처 방안은 일단 실내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충망을 설치하고 실내에 들어왔을 경우 가정용 살충제나 진공청소기 활용하면 된다. 창문-유리 등에 붙어있을 경우 분무기로 물을 뿌려 퇴치가 가능하다. 야외에선 몸에 달라붙지 않도록 가급적 밝은색 옷보다 어두운색 옷 입기를 권장한다.




이현숙 광명시보건소장은 20일 “1~2주 후면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가정 내 대처방안을 활용해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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