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에이프릴바이오, 기술 이전 호재에 2거래일 연속 오름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21 09:29
에이프릴바이오 CI

▲에이프릴바이오 CI. 에이프릴바이오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업 에이프릴바이오가 기술 이전 소식에 전일 상한가에 이어 장 초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7분 기준 에이프릴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830원(4.26%) 오른 2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가격제한폭인 29.97% 올라 상한가(1만9470원)를 기록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개장 직후에는 장중 2만175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에이프릴바이오가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는 데는 자가염증질환 치료 후보물질의 기술 이전 소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 20일 미국 신약 개발 기업 에보뮨에 자가염증질환 치료 후보물질 'APB-R3'을 기술 이전한다고 공시했다. 공시가 발표되자 장 마감을 앞두고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이프릴바이오에 따르면 이번 기술수출 계약 규모는 선급금 1500만달러(약 207억원)와 단계별 기술료를 포함해 총 4억7500만달러(약 6550억원)다. 판매 로열티는 별도로 받는다. APB-R3가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계열 내 최초 신약'이 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이번 기술 수출은 지난 2021년 덴마크 제약사 '룬드벡'에 기술수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 후보물질 'CD40L'에 이은 두 번째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현금자산이 약 900억원, 누적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은 약 1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프릴바이오의 올해 매출은 267억원, 영업이익은 66억5000만원으로 상장 2년 만에 기술 수출만으로 흑자 전환을 이룰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10% 상향한 3만3000원으로 높였다.





김기령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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