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국정원 인증 가상 사설망 ‘U+ PQC-VPN’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23 09:16

인터넷 대역폭 따라 8종 출시
대공사 無…24시간 관제 서비스

LG유플러스 직원이 U+ PQC-VPN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직원이 U+ PQC-VPN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양자 내성 암호 기술이 적용된 가상 사설망 솔루션 'U+ PQC(Post Quantum Cryptography)-VPN'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LG유플러스가 선보인 PQC-VPN은 동일 종류의 제품 중 국내 최초로 국가정보원의 '보안 기능 확인서'를 발급받을 정도로 우수성이 입증된 솔루션이다.


양자 내성 암호(PQC)는 슈퍼 컴퓨터보다 연산 속도가 빠른 양자 컴퓨터로도 해킹하기 어려운 암호 알고리즘이다. 현재 IT 신기술이 발전하고 슈퍼 컴퓨터보다 월등히 빠른 양자 컴퓨터가 개발되며 보안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각광받고 있다.



특히 미국·유럽·중국 등 해외에서는 양자 관련 기술에 막대한 투자를 쏟아붓고 있으며, 다음 단계까지 대비하고 있다.


가상 사설망(VPN, Virtual Private Network)은 두 객체가 서로 통신을 할 때 외부의 침입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만든 가상의 통신망을 말한다. 기본적으로 보안을 유지하는 알고리즘이 적용됐는데, 여기에 PQC를 추가적으로 도입한 것이 PQC-VPN이다.




LG유플러스의 PQC-VPN은 인터넷 회선 대역폭에 따라 500Mbps부터 36Gbps에 적용할 수 있는 8종류의 솔루션으로 구성해 기업의 상황에 따라 맞춤 도입이 가능하다. 또한 LG유플러스의 보안 운영 관제 센터에서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해 문제가 생겨도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다는 점도 솔루션의 강점이다.


이번 솔루션 출시로 기업들은 큰 공사 없이 기존에 구성해둔 인터넷 환경에 장비 한 가지만 추가해 PQC 암호 통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전용 회선 서비스를 부가적으로 가입하는 방법 이외에 추가적인 선택지가 생긴 셈이다.




U+ PQC-VPN은 전국에 분포한 지사와 본사 간 암호화된 데이터를 주고받아야 하는 기업에게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공공 기관이나 금융 기관, 병원 등 고객의 민감한 정보를 취급하는 곳 일수록 더 높은 효용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은 국가 암호 체계 전반을 양자 내성 암호로 전환하기 위한 '양자 내성 암호 마스터 플랜'을 수립했다. '범국가 암호 체계 전환 추진단'을 설치해 양자 내성 암호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후 관련 기술 및 정책지원을 지속 이어갈 예정이다.



박규빈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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