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청주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에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25 09:41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와 협력하여 충북 청주 미호강 주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수염풍뎅이의 서식지 보호 및 개체군 모니터링 활동을 20일부터 8월 11일까지 2개월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수염풍뎅이 시민과학활동 워크숍 및 현장조사

▲수염풍뎅이 시민과학활동 워크숍 및 현장조사. 제공-국립생태원

수염풍뎅이는 과거에는 전국에 분포했으나 현재는 금강 주변 일부에서만 서식하고 있다. 주기적인 하천정비와 도시화로 인해 서식지가 위협받고 있으며, 특히 빛 공해로 인해 야간에 유인돼 폐사하는 경우도 있다.


이번 활동은 시민 40여 명과 청주시민, 환경단체 활동가들이 함께 참여해 수염풍뎅이 서식지 조사와 보전 활동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현장조사 결과, 살아 있는 수염풍뎅이 11개체와 폐사체 10개체가 발견됐다.



조도순 원장은 “멸종위기종은 우리의 관심과 노력이 필수적이며, 시민과 전문가의 상생협력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보호활동을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학을 중심으로 생태계 보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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