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지난 19일 관내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최초로 검출됨에 따라, 드론을 활용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야생멧돼지로 인한 농장 내 질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 경북 영천, 의성 등 인근 지역에서도 ASF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됨에 따라, 군위군은 바이러스 유입의 매개체인 야생멧돼지를 차단하기 위해 주요 진출입로와 경계 지점의 소독을 강화했다.
또한, 연초에 관내 양돈농가에 울타리 설치용 야생멧돼지 기피제 920kg를 배부했다.
드론을 활용한 방역은 산지와 접해 있는 양돈농장 위주로 이뤄진다.
드론을 통해 야생멧돼지 접근을 차단하는 기피제와 소독약을 살포하며, 이는 차량 진입이 어려운 지형이나 사각지대에도 적용 가능하고, 농장 주변에 사람이 직접 진입하지 않고 공중에서 살포할 수 있어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군위군 드론 방역팀은 방역 전 방역 복장을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김진열 군수는 “ASF로 인한 양돈농가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청정 군위 축산을 사수하기 위해서는 농장 자체 소독, 축사 내·외부 장화 갈아신기 등 개별 농가에서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