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119MW 양산 열병합 준공…6.2만세대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27 15:00

1750억 투입, 경남 양산 신도시 난방 공급
개별요금제 장기계약으로 손익 개선 기대

한국지역난방공사 양산지사 전경.

▲한국지역난방공사 양산지사 전경.

한난이 경남 양산 신도시 6만2000세대에 지역난방 공급이 가능한 열병합발전소를 준공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는 27일 경남 양산지사에서 정용기 사장 및 임직원들과 나동연 양산시장, 이종희 양산시의회 의장, 박상희 산업통상자원부 신산업분산에너지과장 등 내외빈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 열병합발전소 준공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산 열병합발전소는 총사업비 1750억원이 투입돼 2020년 3월부터 2023년 8월까지 3년 6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118.9MW와 열 77.1Gcal/h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준공됐다.



이는 약 3만9000세대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용량으로, 양산시의 세대수가 약 15만9000세대임을 고려할 때, 양산시 전체 중 약 25%의 전력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규모이다. 양산신도시 내 약 6만2000세대에 안정적으로 지역난방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양산 열병합발전소는 수요지 인근에 위치하는 열병합발전소의 특성상 양산 인근지역의 유입 전력을 감소시켜 송전선로 부담을 경감시키고 전력 계통 안정화에 기여하게 된다.




지난 2021년 공기업 최초로 한국가스공사와 개별요금제 장기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공사 손익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난은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사업을 통해 특별지원금 21억원, 기본지원금 5만원 이상을 매년 지원한다. 준공 전과 비교해 연 6억원 이상의 지방세를 추가 납부하게 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난은 '깨끗한 에너지로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브랜드 슬로건의 기치 아래 △청정연료 사용 △첨단 오염방지설비 설치 △태양광 발전설비 운영 △인근 자원회수시설 폐열 재활용 등으로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이고 대기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양산 시민들에게 보다 깨끗한 에너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 19 여파 속에서도 최적의 사업관리와 안전 수칙 준수를 통해 한 건의 중대 사고도 없이 공사를 마칠 수 있었다"라며 “양산 열병합발전소의 성공적인 준공과 함께 깨끗하고 따뜻한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국가 및 지자체의 발전, 그리고 양산시민의 행복과 함께하는 한난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준공식에서 성공적인 열병합발전소 준공을 통한 안정적인 전력과 지역난방 공급에 기여한 공로로 한난 및 관계사 직원 11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윤병효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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