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일자리재단은 특성화고 학생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실력을 갖춘 후 대학 진학을 고려할 수 있도록 돕는 '경기도 특성화고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모바일과학고등학교 3학년 취업 희망자 3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오프라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전문 직업상담사와 매칭해 취업상담을 제공하는 'Job Crafting'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학생이 능동적으로 경력개발과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도움을 주는 교육으로 기존 취업교육과는 달리 △특성화고 진학 목적에 따른 적절한 진로설계 △기업 선택 기준과 직무분석 △기업정보 탐색방법 △정부지원제도 활용법 등을 교육해 학생 스스로 진로를 찾고 결정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참여한 학생과 교사는 프로그램에 대해 “좋은 혜택이 있는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 좋았다", “수업 자체가 재미있고 강의 분위기가 좋았으며, 분야별 채용 사이트와 면접 예상 질문에 따른 답변도 함께 준비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평가하며 91.16점이란 긍정적인 피드백과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참여 학생의 지속적인 취업 지원을 위해 전문직업상담사 5명을 학교에 직접 파견해 1:1 직업상담을 진행했으며, 올해 12월까지 일자리 상담과 매칭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경기모바일과학고등학교를 시범 운영하고 내년에는 운영 대상 학교를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2일 “일하지 않고 쉬는 청년 니트족이 40만명에 육박하고, 특성화고 졸업 후 취업도 진학도 하지 않은 비율이 2005년 9.8%에서 2023년 25.8%(출처 한국교육개발원)로 증가했다"며 “경기도 108개 직업계고 학생들이 단순한 취업을 넘어,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무기를 얻을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특성화고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사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광역지원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