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 경륜훈련원(경북 영주시 소재)이 한국을 방문한 해외 사이클 선수, 지도자에게 시설을 개방해 훈련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경륜훈련원을 찾은 이들은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WCC-KOREA' 프로그램 참가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몽골-베트남-말레이시아 등 사이클 지도자와 선수다.
올해 경륜훈련원을 찾는 해외 사이클 선수와 지도자는 총 61명(지도자 36명, 선수 26명)으로 8월까지 자전거 정비, 도로 훈련, 트랙 훈련 등 다양한 교육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WCC-KOREA' 운영을 담당하는 박성웅 이사는 “과거에도 경륜훈련원에서 교육훈련을 받은 해외 지도자, 선수가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훈련시설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 경륜훈련원 측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보헌 경륜훈련원장은 “경륜훈련원은 소백산이란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국내에서 유일하게 333m, 250m 트랙경기장이 동시에 있고, 훈련원 내 순환도로, 체력단련장, 실내자전거연습장 등을 갖춘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자전거전용훈련시설"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지도자, 선수가 경륜훈련원 시설을 이용하고, 이를 통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륜훈련원은 본래 역할인 경륜선수 후보생 양성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월부터 영국 출신 세계자전거연맹(UCI) 전문강사를 초빙해 후보생 자전거 주행자세 교정, 전법 성향에 따른 전술훈련 자문 등 한층 더 선진화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